사이드 프로젝트 2년의 기록
2년 동안 12개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중 4개는 한 달을 넘기지 못했고, 5개는 사용자가 나뿐이고, 2개는 누군가 돈을 내고 쓰고 있다. 1개는 살아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새로운 걸 만든다. 손익을 따지면 말이 안 되는 짓이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는 손익을 위해 하는 게 아니다.
만들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첫 커밋을 찍기까지의 거리는 성공과 거의 무관하다. 그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점만 빼면.
오늘 밤에 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는 내일 밤에도 시작되지 않는다. 다음 주에는 다른 아이디어로 대체된다. 그 아이디어 역시 시작되지 않는다.
끝내는 게 시작하는 것보다 어렵다
무언가를 "릴리즈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에겐 도메인을 사고, 누군가 처음 사용한 순간이다.
그 기준에 도달한 프로젝트와 도달하지 못한 프로젝트의 코드 품질은 거의 같다. 차이는 마지막 5%를 채울 인내심이 있었느냐다.
무엇을 배웠나
- 도메인을 너무 빨리 사면 죽는다 (몰입도가 0으로 떨어진다)
- 작동하는 못생긴 것이 작동하지 않는 아름다운 것을 항상 이긴다
- 친구에게 보여주는 것을 미루는 만큼 프로젝트는 작아진다
- 가장 큰 적은 "한 번 다시 짜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13번째
지금 이 블로그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