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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에세이, 그 사이의 메모
최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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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ic LLM 실행 코드의 근간
1. 모든 것의 기초: while loop on stop signal 근본은 단순하다. 모델은 텍스트 생성기가 아니라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함수" 다. 코드는 그 제안을 받아 실행하고, 결과를 다시 컨텍스트에 붙여서 모델을 재호출한다. 끝날 때까지. 이게 전부다. Claude Code 2.1의 분석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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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G로 그리는 이공계 도식들
글에 그림이 필요한데 figma를 켜고 싶진 않을 때, 인라인 SVG 만큼 가벼운 게 없다. 외부 자산 없음, git에 그대로 들어감, 검색되고, 5년 후에도 깨지지 않는다. 색은 mid-gray 한 톤888만 쓰고 stroke만으로 형태를 잡으면, 라이트/다크 어디에 박아도 자연스럽다. 이 글은 그 스타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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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text diagrams
When the basic toolkit boxes, arrows, trees, tables starts to feel comfortable, there's a second tier of shapes worth keeping in your back pocket. Below are twenty more diagram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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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in plain text
Whenever I need to explain a system, I'd rather draw it in the prose itself than link to a screenshot or a Figma board. Inline diagrams need no external assets, live in 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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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그리는 작은 도식들
스크린샷이나 figma 링크를 본문에 거는 대신, 텍스트 안에 그림을 그려넣는 걸 좋아한다. 외부 자산이 필요 없고, 깃 히스토리에 남고, 검색되고, 5년 후에도 깨지지 않는다. 그리는 도구는 대부분 박스 글자 한 묶음과 화살표 몇 개. 본문 안에 자연스럽게 숨어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한눈에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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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잡일을 줄이는 작은 조각들
잡일 자동화 스크립트를 자주 쓴다. 데이터 한 번 정리하고 버리는 것도 있고, 어느새 매주 돌리는 것도 있다. 처음엔 매번 새로 짰는데, 결국 같은 패턴 너댓 개로 수렴했다. 표준 라이브러리만 쓰면, 5년 후에 다시 열어봐도 그대로 돌아간다. pathlib이 바꾼 디렉토리 작업 os.path.join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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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번 다시 쓰는 패턴들
프로젝트가 바뀌어도 손이 먼저 가는 코드가 있다. 한 번 짜면 잘 안 바뀌고,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그대로 다시 쓰게 되는 작은 조각들이다. 모아 두면 나만의 표준 라이브러리가 되는데, 결국엔 다 머릿속에 들어 있어서 매번 새로 친다. 이 글은 그런 조각 네 개에 대한 메모다. 1. 타입이 박힌 환경변수 환경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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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주말 동안 만든 블로그다. Astro 6 + Cloudflare Workers + D1, 에디터는 TipTap. 글은 markdown으로 저장하고, 인증은 Cloudflare Access에 위임했다. 모든 결정의 기준은 단 하나, as little code as possible. Why Astro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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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2년의 기록
2년 동안 12개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중 4개는 한 달을 넘기지 못했고, 5개는 사용자가 나뿐이고, 2개는 누군가 돈을 내고 쓰고 있다. 1개는 살아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새로운 걸 만든다. 손익을 따지면 말이 안 되는 짓이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는 손익을 위해 하는 게 아니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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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회의
지난 화요일, 나는 회의 하나에 들어가지 않았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 그저 캘린더 알림을 보고 잠깐 망설이다, 그대로 다른 일을 계속했다. 돌아와서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정된 것도 없고, 미뤄진 것도 없었다. 다음 회의가 잡혔을 뿐이었다. 회의의 기본값 대부분의 회의는 상태 보고와 동기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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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를 덜 쓰는 일에 대하여
엔지니어로 일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언가를 지우고 있는 자신을 더 자주 발견한다. 지난달에 쓴 함수, 그때는 영리해 보였던 추상화, 아무도 읽지 않는 설정 파일들. 덜어내는 일에는 조용한 종류의 진전이 있다. 새 기능처럼 커밋 그래프에 드러나지 않고, 체인지로그에 적히는 일도 드물다. 하지만 그 후엔 코드베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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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의 귀환
AI 시대에 터미널이 다시 중요해진 이유